스토리
영웅의 등장, 템플러, 헌터, 카발리스트 그리고 패배
파괴의 불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중세 시대 갑옷을 착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마냥 조용히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악마를
향해 나아갔다.
그런 그들의 손에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구식 검이 들려져 있을 뿐이었다
사상자를 수습하던 군대와 경찰은
그들을 향해 악마들로부터
떨어지라고 소리치려 했다.
그러나 아무도 뒷말을 이을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힘차게 휘둘러진 검은 신성함마저 감도는
밝은 빛줄기를 내뿜었고, 지금껏 아무도 본 적이 없는
불가사의한 무기가 악마들의 정수리에 바람처럼 가볍게 내리 꽂혔다.
중세 시대 갑옷을 입은 일군의 기사들은 유유히 악마들을 해치웠고,
런던 시민들은 그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갑자기 나타난 뜻밖의 구원자에게 영국 정부는 공동 전선을 요청했다. 템플러 단장인 패트릭
써머라일은 정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군대는 정체 모를 구원자를 온전히 믿을
없었다. 악마와의 전투가 계속될수록 신비스러운 구원자에 대한 군대의 의혹도 깊어갔고,
이는 군대와 템플러 간의 갈등을 야기시켰다.
그 와중에도 템플러는 써머라일 단장의 지휘 아래에 악마와의 전투를 지속했다.
선대로부터 비밀스럽게 전해 내려온 전통적인 방식으로 무기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악마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정부의 다른 조직들과 공동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 가운데 첩보 요원과 테러진압 특공대가 있었다.
첩보 요원들은 구체적인 상하 지위 체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으나,
그들 내부에서 가장 큰 존경을 받고 있는 라이라 다리우스 요원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첩보 요원에 대해선 알려진 정보가 없었고, 몇 명이 움직이는지
조차 겉으로 드러나는 법이 없었다.
하지만, 신속하고 정확하게 악마를 처리하는 이들의 최첨단 비밀
기술과 기민한 행동력은 곧바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고, 덕분에
세간으로부터 ‘악마 사냥꾼’을 뜻하는 별명, 헌터를 갖게 되었다.
템플러와 헌터가 주축이 되어 악마들과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계속하던 어느 날, 해부된 악마의 시체가 런던 시내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암흑의 힘을 사용하는 존재, 카발리스트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문의 진위를 알아내는 일은 그 누구의 안중에도 없었다.
템플러와 헌터의 힘만으로는 악마를 모두 처치하기 힘들었고,
최대한 많은 인류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이들은 지상의 런던을
버리고 도시 밑에 건설된 안전 지대로 사람들을
대피시키기로 하였다.